[성지은기자] 유넷시스템은 머신러닝(기계학습)에 기반한 내부정보유출탐지 솔루션 '애니몬UBA'를 개발, 제1금융권을 비롯한 일반 시장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내부 임직원에 의해 고객 개인정보와 회사 중요 문서가 유출되는 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내부정보유출은 단순 분석으로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워 피해 사례가 계속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보안 분야가 '사용자 행위 분석(UBA)'이다. UBA란 개인의 시스템 행위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수집·분석해 내부정보유출을 모니터링하는 기법이다.
애니몬 UBA는 개인 행위 분석을 위해 범죄 수사에 사용되는 '프로파일링' 기법을 도입, 개인과 조직의 프로파일 정보를 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을 통해 내부 정보에 대한 유출 행위를 탐지한다.
대시보드로 내부정보유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등급(정상, 관심, 주의, 경게, 심각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 전체의 보안 상황을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애니몬UBA는 머신러싱 기술을 접목, 자동으로 빅데이터 및 패턴분석을 진행해 정보유출을 방지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유넷시스템은 애니몬UBA로 개인정보유출에 가장 민감한 금융권을 공략하고 국가 주요 기관, 일반 기업 시장까지 솔루션 공급 영역을 확대한다.
지난해 제1금융권인 우리은행의 사업을 수주,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HMC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제2금융권까지 솔루션 공급 영역을 확대했으며, 군 주요부대, 일반기업 시장에도 솔루션을 구축했다.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의 머신러닝기술을 이용해 스스로 정책을 만들고 징후를 파악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내놨다"면서 "보안시스템을 넘어서 감사업무와 관리업무를 지원하는 필수 관리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넷시스템은 오는 19일 금융보안원이 주최하는 '금융정보보호컨퍼런스'에 참가한다. '개인별 프로파일링으로 분석한 내부정보 유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제품을 전시한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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