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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에 "깊은 애도와 위로"


"태국 국민 통합과 화합으로 이끈 고인 리더십, 늘 기억될 것"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서거에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재위기간 중 태국의 6.25 전쟁 참전으로 우리나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푸미폰 국왕의 서거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가족들과 태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고인은 태국의 아버지이자 정신적 지주로 70년간 태국을 이끌면서 1932년 근대 태국의 탄생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태국의 역사와 그 삶을 함께 했다"며 "태국 국민을 통합과 화합으로 이끈 고인의 리더십은 늘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박 대통령은 "태국 국민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으로, 특히 가장 어렵고 빈곤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며 깊은 존경을 받아온 푸미폰 국왕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푸미폰 국왕은 현존하는 국왕들 중 최장수 재임기간을 기록했고, 지난 13일 서거했다. 향년 89세. 태국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푸미폰 국왕의 서거 소식에 태국 국민들은 슬픔에 잠겼으며 태국 총리는 13일부터 1년 간을 푸미폰 국왕 서거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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