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빙그레가 약 1천억원대 규모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14일 빙그레는 이날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팝업 스토어 '소프트 랩(SOFT LAB)'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 개점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의 제조, 판매를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는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분말형태의 상온유통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에서 판매되는 빙그레의 제품은 액상형태로 냉장유통된다. 또 원유함량이 높고 유지방과 유크림의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고 국내산 우유를 사용해 제조한 지 5일 이내의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은 약 1천억원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디저트 문화의 확산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기기 납품업체의 매출은 2014년 대비 2015년 18.9% 신장했으며 올해도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제조기기가 없으면 샘플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빙그레가 가진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조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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