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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의 달 기념행사' 14일 개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16일까지 3일간 진행

[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함께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은 '문화의 날'이다. 올해 '문화의 날'인 15일에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기념식과 주제 공연이 열린다. 기념식은 재즈가수 나윤선과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올해 '문화의 달의' 핵심 프로그램은 정부세종청사 15동(문화체육관광부)에서 펼쳐지는 주제공연이다.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불꽃·공중곡예 등 다양한 장르가 융·복합된 창작 공연들이 멋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주제공연은 정부세종청사를 문화적으로 해석하는 첫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새로운 감각'과 '시민 참여'에 맞춘 다양한 행사 진행

올해 문화의 달을 대표하는 핵심 기조는 '새로운 감각'과 '시민 참여'다. 이를 위해 프랑스 서커스 '소다드(SODADE)' 초청 공연, 그리고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공연이 14일에 열린다.

세종시의 중·고등학생들은 한글의 초·중·종성을 활용한 플래시몹을 통해 이번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형극·서커스·음악극·플래시몹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공연이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이뤄진다.

16일 폐막식에서는 내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인 울산광역시의 초청 공연이 마련된다. 울산광역시는 '달천, 빛이여 불이여!'를 주제로 미디어예술과 타악, 무용 등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여 내년 문화의 달에 대한 기대를 높일 전망이다.

세종시는 문화의 달과 연계해 10월을 '세종 방문의 달'로 지정하고 '우리가 아는 세종, 우리가 모르는 세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제4회 세종축제와 세종민속문화축전,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 세종자전거축제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 부처와 전국 시도에서도 1천50여개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문화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세종시민이 참여하는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며 "'문화도시 세종'의 매력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지역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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