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차그룹이 한국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2016년 산업혁신운동 및 스마트공장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존 공장을 생산시스템이 최적화된 공장으로 변환시키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7년 간 304억원(현대차그룹 291억원, 산업부 13억원)을 지원해 총 1천450개 중소기업의 공정혁신 및 스마트공장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부와 함께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천250개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자동차관련 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정부의 '스마트공장 거점클러스터 구축 사업'지원의 일환으로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입주한 100여개 중소협력사를 스마트공장으로 우선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지역에서는 광주창조혁신센터와 함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20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원으로 작년부터 스마트공장으로 전환된 기업들은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등의 성과 지표가 평균 57% 가량 개선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공장 전환을 위해 업체당 2천만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 캠퍼스'를 통해 필요 인력을 양성에 나서고 있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협력사와의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직면한 4차 산업혁명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