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서 '바나나' 열풍 잇는다

[장유미기자] 오리온이 올해 제과업계 히트상품인 '초코파이情 바나나'를 해외로 수출, 판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오리온은 1차로 대만, 호주, 필리핀 등지에 약 20만 상자(12개입 기준)를 수출해 9월 마지막 주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1차 수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등 10여 개 국가로 판매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한국을 찾았던 해외 관광객들과 SNS등을 통해 초코파이 바나나 열풍이 일었다는 소문이 퍼져있어 현지에서도 새로운 초코파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바나나와 조화를 이룬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출시 초기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출시 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바나나 트렌드'를 불러일으켜 식품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바나나 출시 초기부터 해외 각지에서 수출 요청이 적지 않았다"며 "인종과 국적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제 2의 '글로벌 파이로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