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완벽한 운영으로 중국의 아이메이(IM)를 꺾고 2승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SKT는 2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 3일 차 경기에서 IM에 승리를 거뒀다.
'블랭크' 강선구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IM은 미드 교전에서 엘리스를 내준 대신 카시오페아와 니달리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라인전에서 앞선 SKT는 적극적으로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며 IM을 압박했다.
IM이 바텀에서 뽀삐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교전을 시도했지만 SKT의 역습에 뽀삐와 엘리스만 잡혔다. SKT는 IM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를 챙기고 바람의 드래곤도 가져갔다.
주도권을 잡은 SKT는 니달리의 탑 갱킹으로 뽀삐를 잡으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전령 앞 교전에서 니달리와 브라움을 교환한 SKT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IM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협곡을 장악한 SKT의 강력한 운영에 IM은 쉽게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IM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바론을 사냥한 SKT는 이어진 한타에서 뽀삐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IM의 미드 2차와 억제기 포탑을 파괴하고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IM의 2차 포탑 모두와 탑 억제기 포탑을 파괴한 SKT는 탑과 바텀을 동시에 흔들었다.
글로벌 골드에서 1만7천 이상 앞선 SKT를 IM은 막을 수 없었다.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마지막 한타에서 브라움을 제외한 전원을 잡았다. 일방적인 경기 끝에 SKT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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