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중국계 가전업체 TCL코퍼레이션(이하 TCL)은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에서 8K UHD 커브드 TV를 비롯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TCL은 'QUHD TV 익스클루시브 X1(Xclusive X1)'과 '시티라인(Cityline)' 시리즈 등 다양한 액정표시장치(LCD) TV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IFA에서 전시되는 65인치 8K UHD 커브드TV(8K UHD Curved TV)는 차이나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테크놀로지(CSOT)가 제조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해 풀HD 해상도 화소의 8배수 화질과 사실적인 3D 기능을 제공한다.
톰슨 리 TCL 코퍼레이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TCL의 해외 전략과 관련해 "우리는 더 좋은 TV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혁신에 많은 투자를 집중해왔다"며 "새로운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CD TV가 점차 더 큰 사이즈와 더 높은 해상도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하이엔드(high-end) 디스플레이는 TCL이 LCD TV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선도적인 디스플레이 공급업체인 CSOT와 전략적인 수직적 통합을 통해 TCL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하이엔드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확대할 수 있었다는 것.
CSOT는 현재 두 개의 8.5세대 및 한 개의 6세대 LCD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55인치 대형 패널이 생산된다.
TCL은 지난 8월 29일 지방정부와 함께 공동으로 465억위안(69억 달러)을 투자해 11세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및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오는 2019년 7월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TCL은 43인치, 65인치, 70인치(21:9), 75인치 LCD 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와 초대형 공공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대형 LCD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LCD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포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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