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내년에 홍채인식 기능을 지닌 아이폰 차기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TSMC의 자회사인 신텍이 내년에 차세대 아이폰용 홍채인식칩을 애플에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매체들은 애플이 2018년전까지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홍채인식 기술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사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도 지난 3월 투자보고서에서 애플이 2017년 아이폰에 홍채인식과 안면인식 기술을 모두 채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형 아이폰은 디자인이 바뀌고 크기도 커져 곡면처리된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도 추가된다. 이 모델은 홈버튼까지 모두 유리패널로 바뀐다.
홍채인식 기술은 애플의 지문인식 기술인 터치아이디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생체인식 기술로 아이폰 사용자 인증이나 스마트폰 잠금장치 해제,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 홍체인식 기술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7에 탑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텍은 애플을 포함한 여러 업체에 홍채인식칩을 납품하기 위해 내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텍같은 부품공급사가 제공한 소식이 모두 정확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업계의 트렌드를 읽거나 애플 기기의 기술방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애플은 그동안 지문인식과 안면인식 기술 등의 생체인식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최근 애플은 안면인식 기술업체 이모션트와 실시간 3D 랜더링업체 페이스시프트를 인수해 핵심기술과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애플은 터치아이디나 안면 인식 기술을 향후 모든 애플 기기에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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