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마침내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7) 발표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애플 아이폰7은 오는 7일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문구가 담겨져 있다. 이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7을 연상하게 하며 또 사진 뒷배경의 초점이 다르게 나와 듀얼렌즈를 장착한 아이폰7 플러스를 떠올리게 한다.
이 행사는 미국 서부시간 다음주 수요일인 9월7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애플은 이 행사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아이폰7, 전작과 차이점은?
아이폰 발표행사일이 확정되면서 아이폰7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폰7은 전작과 달리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하고 대신 라이트닝 커넥티드 헤드폰, 기존 이어폰이 함께 들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5mm 헤드폰 잭 삽입구가 사라지면서 아이폰의 두께가 좀 더 얇아지고 방수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이 이전 모델과 또 다른 점은 홈버튼에 맥북 키패드처럼 포스터치 방식을 채택해 홈버튼 터치만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면 디자인은 전작인 아이폰6S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고성능 애플칩 A10 프로세서와 고속 LTE, 와이파이 칩이 탑재돼 처리속도가 향상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의 저장용량을 16GB대신 32GB부터 시작해 기존 16GB 모델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고 256GB 대용량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렌즈와 3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2018년형 아이폰에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 변화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워치2, 두가지 모델 나온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2세대 애플워치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2는 CPU 성능과 방수기능이 향상되고 GPS 칩 내장으로 운동량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애플이 애플워치2를 두가지 모델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방수기능 등의 일부 기능을 개선한 모델과 GPS, 기압계,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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