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이 SW인재 양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내년도부터 SW특기자 전형을 도입하고, SW 관련 독립 단과대학·학과를 신설하는 등 SW교육 확산을 본격화 한다.
또 오는 2019년까지 SW중심대학을 2배 수준인 30개 대학으로 늘리고, 관련 정원도 확대한다.
SW중심대학이란 SW전공 교육 강화, 비전공자 SW교육 의무화, 초중등 SW교육 등 SW교육 혁신에 중점을 둔 대학을 뜻한다. 미래부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 대학 SW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8개 대학에 이어 올해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KAIST, 한양대 6개 대학이 추가 선정돼 총 14개 대학이 운영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25일 국민대학교에서 SW중심대학 총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SW교육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다가올 지능정보사회를 주도하기 위해 SW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SW중심대학의 혁신 및 SW교육 확산에 협력키로 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SW중심대학이 그간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고급 SW인재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SW중심대학을 20개로, 오는 2019년에는 30개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특기자 전형 도입, 2019년 30개 대학 확대
선정된 SW중심대학은 SW특기자 전형을 도입, SW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이 SW 관련 학과에 쉽게 진학하고 우수 SW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 SW특기자 전형을 도입, 순차적으로 선발 인원을 확대한다. 각 대학은 SW특기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SW 관련 독립 단과대학·학과를 신설해 새로운 SW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입학정원도 오는 2019년까지 총 14개 대학 1천973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글로벌 진출 등 진로별 맞춤형 인턴십 모델을 공동 개발·활용하고, 고급 SW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SW중심대학의 교육 커리큘럼 공개 및 통합 온라인 강의(MOOC) 플랫폼을 통한 강의 공유에도 나선다. 직업훈련 기관 및 SW기업과 연계, 취업 준비생과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SW를 통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자유학기제 및 2018년 초·중등 SW교육 필수화와 연계한 진로탐색, SW체험교육을 지원키로 한 것. 또 고교 SW동아리 멘토링, 관심분야별·수준별 SW개발과정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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