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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미사일 도발에 "한반도 평화 정면 위협"


"다양한 계층서 탈북 망명 이뤄져, 체제 동요"

[채송무기자] 정부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인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적반하장 격으로 우리 측에 전가하고, 오늘도 SLBM을 시험·발사했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면서 민족의 생존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8.25 합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제라도 핵개발과 대남도발을 중단하고, 올바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 내부 동요에 대해서도 "태영호 공사 사건이라든지 다른 여러 탈북 망명건이 다양한 계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할 때 체제 동요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2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또 다시 가소로운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는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의의 조국통일대전으로 넘어가 역적패당을 씨종자도 없이 소탕하고 침략의 원흉 미제의 본거지를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버리고야 말 것"이라고 위협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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