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6'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2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발표했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 지역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지난 1980년부터 개최됐으며, 디자인 혁신성을 큰 심사 기준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계 수상 32개를 기록하며 '5년 누계 수상 1위 기억'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금상은 디자인 특화 제품인 '세리프 TV'가 차지했다.
세리프 TV는 이음새 하나 없이 심플하게 디자인된 'I' 모양의 프레임과 탈부착이 가능한 다리, 패브릭 소재로 된 후면 등의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다.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반이나 책장 어디든 쉽게 올려놓을 수 있고 다리를 부착해 독립된 공간에도 둘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이 높게 인정받았다.
은상은 세계 최초로 듀얼 엣지를 적용, 단순한 커브라인이 아닌 최적의 곡률로 그립감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조형적 차별성까지 강조한 '갤럭시 S6 엣지'와 휴대가 가능하고 모든 방향에서 촬영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기어 360'이 차지했다.
동상은 터치가 가능한 화면과 회전이 가능한 원형 베젤로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성을 가진 '기어 S2 UX'가 받았다.
명함 정도의 작은 크기와 외장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4배 빠른 속도, 2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T3'도 동상을 수상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즐겁고 의미있게 해주고 사용자들을 배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혁신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발표된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도 금상 1개 포함, 총 38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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