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용 만족도, GS25가 1위

[장유미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간편식 소비 확대 등으로 프랜차이즈 편의점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각 매장 중 GS25를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편의점에 대한 소비자 선택정보 제공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매출액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GS25가 3.6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니스톱과 CU가 각각 3.64점, 세븐일레븐이 3.58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의 경우 매장의 진열상태와 직원 서비스의 신속성·전문성 등을 평가한 '시설 및 직원서비스(3.76점)'와 '상품 및 가격(3.66점)'에서는 GS25가, '매장 위치 및 쾌적성(3.96점)'에서는 CU가, 편의점 이용 후 느끼는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체험(3.68점)'에서는 미니스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소비자의 편의점 이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PB(자사상표) 상품 이용경험자'는 56.5%(678명), '할인서비스 이용경험자'는 66.7%(800명)로 집계됐다.

PB 상품 이용 경험자의 경우 가격(3.65점), 품질(3.63점), 표시사항(3.61점), 디자인 및 포장(3.58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한데 반해 상품의 다양성(3.44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할인서비스 이용경험자가 주로 이용하는 할인서비스로는 '통신사 할인서비스 (52.0%)', '1+1 추가서비스(32.1%)', '제휴카드·신용카드 할인서비스 등(15.9%)'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가장 많은 업종에 해당한다"며 "편의점은 매장 위치와 쾌적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만 PB 상품의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소비자들이 다양한 PB 상품의 출시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