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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에서 손뗀다'…정부 2021년 자율주행 기술 확보


2019년 핵심부품 국산화, 2024년 무인셔틀 등 융합서비스 실증

[김국배기자] 정부가 2021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나선다. 안전한 조건에서 눈을 떼고 자동 운전이 가능한 레벨3에 해당하는 기술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앞으로 8년간 자동차·ICT·인프라 융합기술로 자율주행자동차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융합 생태계도 조성한다.

특히 민간, 다부처가 참여하는 단일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전략적 기술개발, 실증검증, 상용화로 주력산업을 강화하고 융합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갖고 이 같은 '자율주행차'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했다.

정부는 '자율주행자동차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8대 핵심부품, 6대 융합 신기술 개발 등으로 핵심부품 국산화와 미래 자율주행 융합기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2019년까지 레이더, 영상센터, 통신, 3D맵 등 8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가격 및 성능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주변상황 인식 기술, 교통환경 인지·분석·제어 기술, 통신 암호화 등이 융합된 자동차·ICT·인프라 연계형 신산업도 창출한다.

2021년까지 AI와 통신, 인프라 기술 등을 융합해 ▲차선 및 차간거리 유지 ▲차선변경 ▲교차로 및 분기로 주행지원 ▲교통 혼잡도로 우회 주행 등 제한된 조건의 자동제어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한다.

2024년까지는 전용구간에서 완전 자율주행차(레벨4)의 서비스모델(군집주행, 무인셔틀 등)을 발굴하고 실증환경에서 사업성과 안전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규제프리존(대구)에서 실도로·실차 대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재현하고 검증한다.

산업부, 국토부·경찰청, 미래창조과학부는 다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개발과 관련법령정비, 규제개선을 병행해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100대 자동차부품기업 10개, 세계 선도기술 6개, 신규 강소기업 100개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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