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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포티넷,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


위협정보 공유, 침해사고 사례 공동 연구 등 업무 협약

[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KISA)은 미국 네트워크 보안 업체 포티넷과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KISA는 포티넷, 파이어아이, 인텔시큐리티, 마이크로소프트(MS) 등 6개 글로벌 기업과 사이버위협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분석하기 위한 '글로벌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를 지난 6월 출범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침해사고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하는 포티넷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KISA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SA와 포티넷은 포티넷이 수집한 봇넷 IP, 악성 도메인 및 인터넷주소(URL) 등 한국 관련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 침해사고 사례를 공동 연구하며 글로벌 사이버위협 분석 보고서, 전문가 교류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특히 KISA는 수집한 소프트웨어 취약점 등 사이버보안 위협을 국내 기업들과 공유해 국내 제품의 보안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마이클 지(Michael Xie) 포티넷 설립자 겸 최고기술경영자는 "민간과 공공 분야의 파트너십은 미래의 사이버보안을 위해서 중요한 문제"라며 "정보 공유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보안 표준을 정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ISA 주용완 침해대응단장은 "글로벌 업체 및 각 국가들과 연대를 통해 긴밀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겨냥하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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