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삼성그룹이 연말부터 매년 100억원을 50여개 비영리단체에 나눠서 지원한다. 단체마다 최소 1년 간 5천만원, 최대 3년 간 5억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은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나눔과 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공모 사업인 나눔과 꿈은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에서 50여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제안서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며 12월에 사업 대상이 결정된다.
사업 대상 선발을 위한 심사위원단으로는 ▲권혁일 해피빈재단 이사장 ▲김경미 숭실대학교 교수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 대표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 ▲이해균 강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장 ▲임채민 전 복지부장관 ▲전혜영 연세대학교 교수 ▲황창순 순천향대학교 교수 등이 위촉됐다.
삼성은 다양한 비영리단체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 4개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시별로는 서울에서 오는 24일과 31일, 대전에서 25일, 광주에서 26일, 부산에서 30일에 열린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기업과 협력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공동모금회의 새로운 지원 사업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인 만큼 많은 비영리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원갑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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