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에 퀄컴의 최신 하이파이 음원 코덱 'Aqstic 오디오'를 적용한 강화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승부를 건다.
앞서 LG전자는 전작인 'V10'에도 24bit 오디오 전송이 가능한 퀄컴의 'aptX HD' 코덱과 ESS의 DAC 칩 'ES9018C2M', AMP(입력 신호를 증폭) 칩 'ES9602C'를 탑재해 시장의 호평을 끌어낸바 있다.
퀄컴의 Aqstic 오디오는 하이파이(24bit 192kHz) 음원을 지원하는 통합 DAC(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를 지원, 기존보다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퀄컴의 최신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LG전자는 V20용 모바일 SoC로 Aqstic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820'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ESS의 최신 DAC 칩 'ES9028'도 적용, 좌·우 독립채널로 원음을 재생해 기존보다 입체감이 향상된 새로운 하이파이 솔루션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V20는 하이파이 오디오 등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멀티미디어 성능에 키포인트를 맞췄다"며, "앞서 하만카돈, 뱅앤올룹슨 등과 협력해 고음질의 오디오 성능을 보여준 것처럼 V20 역시 더욱 진보된 사운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들 이어폰 역시 V10의 경우, 명품 오디오 브랜드 AKG에서 튜닝한 '쿼드비트3 턴드 바이 AKG'가 제공됐던 것처럼 고음질을 강조한 제품이 제공될 전망이다.
한편, 오디오 기능을 제외한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배터리 등의 하드웨어 성능 변화는 올 상반기 출시된 'G5'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V20의 하드웨어 사양은 5.7인치 QHD 해상도(2천560x1천440)의 IPS LCD 디스플레이(듀얼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820 모바일 SoC, 4GB 램(RAM), 1천600만 화소 후면 OIS 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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