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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업계 첫 유닉스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스팍 모델 300, 유닉스 고객 겨냥 IaaS…"보안·성능·운영성 높여"

[김국배기자] 오라클이 유닉스 서버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대부분이 x86 서버 플랫폼에서 운영되는 것과 차별화, 유닉스 시장을 정조준 했다.

한국오라클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스팍(SPARC) 모델 300'를 소개했다.

이날 한국오라클 시스템사업부 한철현 상무는 "유닉스 플랫폼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건 업계 최초"라며 "고객은 보안, 성능, 안정성 측면에서 더 큰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팍 모델 300은 스팍 프로세서 들어간 유닉스 서버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다. 스팍 S7 프로세서 기반 신제품 S7-2, S7-2L 서버 등이 사용된다. 스팍 S7 프로세서는 '실리콘 시큐어드 메모리(SSM)' 등의 기능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오라클은 먼저 300개 CPU 규모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비스명에도 '300'이 붙었다.

한철현 상무는 "중소 기업이 사내 인프라를 통합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 규모"라며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유연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스팍 모델 300를 통해 기업 고객에 더 넓은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오라클은 이미 x86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개념의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토머(OCC)'를 내놓은 바 있다.

한국오라클 시스템 세일즈컨설팅 김현규 본부장은 "기존 x86 플랫폼 기반 IaaS에 더해 유닉스 시장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오라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범위가) 넓어, 고객이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 시스템 사업부 이미경 부장은 "낮은 비용으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실행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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