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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검찰개혁 강조하며 역공


"검찰의 셀프 개혁 결코 성공 못해, 야3당 공조할 것"

[채송무기자]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의 재기각으로 여유를 찾은 국민의당이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검찰에 대한 공세를 벌였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1일 비대위회의에서 "대한민국 검찰은 우병우, 진경준, 홍만표 사건, 새누리당 공천 비리 녹취록 사건 및 리베이트 사건 등 혐의가 명백한 사건에 대해 아예 수사를 않거나 늑장 수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야당에게는 한없이 가혹한 면도칼을 연일 들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 전체를 개혁 대상으로 매도하고 싶지는 않지만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 침묵하고 스스로 권력이 되려는 부패한 일부 검찰들이 있는 한 검찰의 셀프개혁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번 주부터는 야3당과 공조해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검찰 인사 문제, 검경수사권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물론 새누리당에 먼저 제안을 하겠지만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야3당과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서도 "우 수석은 이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법조계와 언론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직권남용 혐의를 거론하고 있고, 공직법,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도 크다고 하고 있다"며 우 수석의 허물이 이처럼 큰데도 박 대통령이 계속 우 수석을 감싸고 보호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지금 우병우 종기를 들어내지 않으면 박근혜 정부 온 몸에 고름이 퍼질 것"이라며 "우 수석이 각종 업무를 수행한다면 정권의 도덕성과 정통성에 큰 벼락이 될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이제는 결단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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