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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는 실패, 반성…'선행 검증' 중요성 깨달아"


"앞으로 양산에 앞서 충분한 시간 확보할 것"

[강민경기자] LG전자는 28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5'가 결론적으로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G5는 출시 초기에는 시장 반응이 뜨거웠지만, 초기 생산수율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성장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같은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부현 LG전자 MC사업본부 전무는 "G5는 특히 신기술과 신공법,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기에 양산에 대응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했지만 그것을 간과했다"며 "사전에 검증 작업이 철저히 됐어야 하는데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윤 전무는 "G5 때문에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많다"며 "여기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차기 모델에서는 이런 것들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선행관리를 해서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의 디자인과 콘셉트 발굴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G5를 토대로 신기술, 신공법에 대한 선행검증 과정을 좀더 강화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여서 출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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