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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ICT+빅데이터'로 문제 해결해야"


ICT 발전에 따라 규제법안 변화도 뒤따라야

[성상훈기자]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 뿐만 아니라 축적된 '빅데이터'로 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모아졌다.

26일 서울 삼성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에서 '인터넷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개최된 '2016 제 6차 굿인터넷 클럽'에서는 이같은 공통된 의견이 모아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최성진 인기협 사무국장의 행사 소개 이후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가 진행한 패널토크는 조산구 코자자 대표,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정보화담당관, 남영숭 세게도시전자정부협의체 사무총장이 참석해 의견을 피력했다.

조산구 대표는 "스마트 시티는 공유경제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숙박, 교통 등에서의 공유경제 인프라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질 때 그리고 새로운 ICT 기술에 대한 정부의 포지티브 규제가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될 때 스마트 시티는 더 가까운 미래에 완성되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에어비앤비, 우버 등 숙박과 교통 분야의 공유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숙박문화와 교통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행정절차나 규제 법안도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노희섭 담당관은 "스마트 시티의 핵심은 ICT 기술이 아닌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ICT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정부, 지자체는 ICT 기술 투자 등의 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남영숙 사무총장도 "스마트 시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등의 각 부서 공무원들이 협력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며 "하지만 공무원들의 칸막이 행정으로 인해 데이터가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들의 유기적인 업무 공유를 통해서 데이터가 통합되어야 하며 이를 누구나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오픈하여야 한다는 것이 남 총장의 주장이다.

스마트시티가 데이터 개방과 공유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가 민간과 협업해 나갈 때 더 쉽게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인기협은 매달 인터넷분야 핫 이슈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굿인터넷클럽'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성상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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