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정부가 가상현실(VR)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에 착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반기 문화기술 연구개발 '가상현실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이하 프런티어 프로젝트)'와 '2차 K-CT 단비 현장분야(이하 단비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개최하고, 다음달 22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콘텐츠로 선도하는 가상현실(VR) 산업 생태계'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가상현실 콘텐츠의 초기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스토리·제작·유통 등 가상현실 콘텐츠 생애주기의 전(全)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맞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런티어 프로젝트의 1단계인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게임 ▲테마파크 ▲영화·영상·방송 ▲K-POP ▲관광 등 시장성과 수출 가능성이 높은 5대 분야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산업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을 위한 단비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도 추가로 모집한다. 단비 프로젝트는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업체들에게 '단비'와 같은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자금을 지원해 즉각적인 성과 창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모부터 단계별 프로세스를 개선해 본 연구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가상현실 분야는 최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콘텐츠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R&D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가상현실 대표 콘텐츠 발굴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프론티어 프로젝트와 단비 프로젝트 연구개발 지원대상은 문화산업 관련분야의 기술개발이 가능한 기업 및 기관이며, 주관기관은 기업만 가능하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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