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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성주 폭력시위에 "주민 어려움 살피고 있다"


"공안몰이 상황 아니지만 외지인 참여했다면 살펴야"

[채송무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민들의 강한 반발로 6시간30분을 지체한 사건에 대해 "감금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19일 국회 현안질의에서 백혜련 더민주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에서 지난 성주 사태에 대해 "성주 지역주민과 조금이라도 의견을 듣기 위해 제가 기다리고 지체하고 있었다"며 "감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 성주군민들은 계란과 물병을 던지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대해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무총리가 지역 주민들을 엄단하지는 않을 뜻을 밝힌 것이다.

황 총리는 '성주를 또 내려갈 것인가'라는 질의에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성주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시위에 참여한 외지인에 대해서는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현재는 공안몰이로 갈 상황이 아니지만 실제 외지인이 참여했다면 살펴야 한다"면서 "성주 주민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충분히 살피고 있다"고 언급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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