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P2P금융기업 렌딧은 19일 알토스벤처스 및 엔젤투자자들로부터 58억5천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렌딧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받은 15억원 규모의 시드머니 투자 이후 첫 투자 유치다.
렌딧은 개별 대출 고객에게 집행되는 대출건을 자사 보유자금으로 우선 집행하고, 일정 기간 집행된 대출 채권을 100건 이상 모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뒤 매월 1회 투자자를 모집하는 포트폴리오 투자 방식으로 현재까지 총 11회의 투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인 렌딧CSS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데이터를 분석,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4~6등급의 중신용자에게 4.5~15% 사이의 중금리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렌딧의 누적대출금액은 지난 18일 현재 180억원으로, P2P업권 중 개인신용대출 분야 1위다.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는 "P2P금융시장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출 및 투자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정된 운용 능력과 리스크 관리"라며 "렌딧은 개인신용대출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집중해 중금리대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를 착실히 쌓으며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렌딧 김성준 대표는 "지난 1년 간 대출심사모델을 정교화하고 투자 모집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만드는 등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초 다지기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금리 P2P대출을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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