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최근 3년간 매출이 연평균 31.2%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수직적, 수평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입니다."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대표는 24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내부 보안 제품 고도화를 통한 수직적 확장 전략에 맞춰 올 하반기 인텔리전스 위협관리 플랫폼 '지니안 인사이츠(Genian Insights)'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지니안 인사이츠' 출시
지니안 인사이츠는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정보와 이벤트를 수집, 악성 행위의 탐지 및 대응이 가능한 빅데이터 엔진 기반 인텔리전스 내부 보안 플랫폼이다.
네트워크접근제어 솔루션 '지니안 NAC(Genian NAC)'으로 정보 이벤트를 수집하고, 보안 정보 이벤트 관리(SIE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산 및 감시로그를 수집, 저장, 분석, 시각화해 확장된 네트워킹 가시성을 제공한다.
보안침해 흔적지표(IOC) 기반 위협 대응으로 인텔리전스 기능을 확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안 분석으로 보이지 않는 사고 패턴을 발견, 정보 보안에 대한 통찰까지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동범 대표는 "기존에는 SIEM 솔루션이 있어도 직접 분석하고 정리 활용해야 돼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니안 인사이츠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필요 요소를 직접 조립해 내부 보안을 쉽게 지키도록 한다"고 말했다.
지니네트웍스는 향후 EDR(Endpoint Threat Detection&Response)과 네트워크 트래픽 모니터링을 위한 모듈도 선보일 예정. 추가 모듈을 적용하면 보안 관리자의 에이전트 배포 부담과 사용자 PC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니안 인사이츠의 1차 타깃은 기존 NAC 이용 고객이다. 지니네트웍스는 현재 900여개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를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제공하고, 잠재 고객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박차, 올해 200개 고객사 확보
지니네트웍스는 NAC의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대하는 수평적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 초 미국에 글로벌 사업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올해 목표는 가입사 200곳 확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일즈부터 마케팅, 구매, 동작, 결제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을 기획한 것.
이 대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좋은 파트너를 찾으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갖지 못한 채 투자비 부담으로 철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품 기술력만 있으면 온라인 마케팅으로도 충분히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 된 내부 협업 툴 '슬랙(Slack)'이 여러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 경쟁력 때문"이라며 " 파급력 있는 NAC 온라인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니네트웍스의 글로벌 사업은 현지에서 연구소장이 직접 챙긴다. 그만큼 연구개발(R&D)에 집중, 경쟁력 있는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지니네트웍스는 내달 15일 RSA 참관 고객 대상 및 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버전 다운로드 사이트를 사전 오픈한다. 이어 오는 8월 15일엔 글로벌 사이트를 공식 오픈하고, 10월 15일에는 온라인 쇼핑몰도 선보일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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