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대만 노트북 제조사 에이수스(지사장 제이슨 우)가 신형 노트북 '젠북 플립 UX360(이하 UX360)'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이수스는 23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트북 'UX360' 시리즈와 일체형 PC '에이수스 젠 AiO 프로 Z240(이하 Z240)'을 공개했다.
UX360 시리즈 노트북에는 13.3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IPS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해 178도 각도에서도 색상 왜곡이 없다. 화면 해상도는 QHD+(3200x1800)다. 512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으며 두께는 13.9mm, 무게는 1.3kg다.
이 제품은 스크린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일반 노트북 모드 ▲기기를 A자형으로 세워 놓는 텐트 모드 ▲키보드를 뒤로 젖혀서 세워 놓는 스탠드 모드 ▲360도 접어 사용하는 태블릿 모드 총 네 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외관은 기존 젠북(ZenBook) 시리즈와 동일하게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으며, 디스플레이 후면에 특유의 동심원 모양 패턴이 새겨졌다.
이 제품은 한 번 완충하면 약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스탠바이 상태로는 2주 간 버틸 수 있다. ▲USB A포트 2개 ▲USB 타입C 포트 1개 ▲HDMI 포트 ▲마이크로SD카드 슬롯까지 총 5개의 포트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6세대 인텔 i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UX360A 모델과 인텔 코어 M 시리즈 프로세서를 적용한 UX360CA 두 가지로 출시된다. 코어 M 프로세서를 적용한 모델은 109만9천원에 판매된다. i 시리즈 적용 모델의 가격은 미정이다.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UX360 시리즈는 에이수스의 대표 제품인 젠북 시리즈와 트랜스포머북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가격과 기능성, 휴대성과 배터리 성능을 모두 고려하기 위해 3천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이 함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고급형 일체형 PC 'Z240'에는 울트라HD 해상도(3840x2160)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바디를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했으며, 6세대 인텔코어 i7-6700T 프로세서, 32GB 램, GTX960M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제시카 챈 에이수스 프로덕트 매니저에 따르면 Z240은 애플의 아이맥을 좋아하지만, iOS를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일체형 PC다.
이 제품은 바이오인식 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얼굴을 전면카메라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 전면 카메라는 3D 동작 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하고 명령을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에는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 기술이 적용됐다.
내장 스피커가 총 6개 달려 있어 16W(와트)의 풍부한 사운드를 출력한다. USB 타입C 포트 또한 지원한다.
챈 매니저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에이수스코리아는 가수 홍진영을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김판희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에이수스가 가성비 좋은 노트북 제조사라는 인식을 뛰어넘어 고성능을 하이엔드 노트북을 만드는 기업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에이수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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