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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신설 '지식재산위원회' 첫 회의 개최


특허·브랜드 등 지식재산 역량 제고 목적…지원 사업 전개

[이원갑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16일 '지식재산위원회'를 신설하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과 관련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지식재산위원회는 특허와 브랜드 등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 역량을 높이고 지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지식재산 활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사업에 대한 논의 및 업무 협약 체결이 이어졌다.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사업은 오는 2017년 상반기 상품 출시를 목표로 중기중앙회가 사업 기획 및 브랜드 개발을 담당하고 홈앤쇼핑이 유통망 구축 등 판로를 지원하는 공동 사업이다.

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의 전문 역량을 사업 기획 단계부터 투입해 안정된 유통망과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비롯해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로서 32.93%의 지분을 보유한 홈쇼핑 업체다.

지식재산위원회 위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썬키스트'나 '제스프리' 등 해외 유명 협동조합과 공동 브랜드의 사례가 중소기업의 성장 대안으로 제시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도 많은 공동 브랜드가 출시됐지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사례가 적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기존 사례와 차별화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개발과 판로 개척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가 추진하는 공동 브랜드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한 구체적 영업 기반 확보"라며 "중소기업 현장의 실질적 애로 해소에 중심을 두고 공동브랜드 사업이 판로 구축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자생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갑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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