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다이소아성산업이 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마련한다.
15일 다이소아성산업은 지난 14일 부산시와 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 신축 추진과 관련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다이소아성산업 박정부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신축을 통해 지역 내 좋은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업체 협력 활성화 등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다이소는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1천95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착공,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7만3천696㎡(2만2천293평), 건물 16만5천㎡(5만평) 규모의 최첨단 물류 시설을 조성한다. 이는 축구장 면적(7천140㎡)의 약 23배에 해당하며 지난 2012년 용인에 건립한 다이소 남사 물류 허브센터의 1.65배에 달한다.
또 다이소는 이곳을 부산지역 협력업체와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납품 및 국내 및 해외 수출상품의 개발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이소의 매출은 지난해 1조2천5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2조200억원, 수출입 규모는 2015년 5천억원에서 2020년 8천억원 등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다이소는 동남권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 기간동안 여러 부지를 검토해 왔다.
회사 측은 부산지역에 물류센터 신축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호남권, 중부권 소비자 배송과 해외수입·수출의 물류비 절감 등을 고려해 볼 때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을 최적의 입지로 판단,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구 내 입주하게 될 다이소는 신항과 근접한 부산특구 내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초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수입 및 수출 전진기지를 확보하고 기존 경기도 용인시 물류센터와 함께 전국 매장에 고품질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 "이번 부산시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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