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SKT, 이렐리아의 활약 앞세워 MVP에 완승

[박준영기자] 1위 SKT T1이 이렐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MVP를 2대0으로 완파했다. 5연승을 기록한 SKT는 지금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득실차 +10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SKT는 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MVP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MVP는 '페이커' 이상혁이 사용해 1세트를 지배했던 카르마를 밴했다. MVP가 블라디미르와 에코를 가져가자 SKT는 애니비아와 1세트에서 MVP가 사용한 이렐리아로 맞대응했다.

맞라인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 SKT가 3분 만에 탑 갱킹을 시도했지만 죽기 직전의 에코가 이렐리아를 먼저 잡으면서 MVP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그라가스가 있는 쪽으로 유인하던 에코를 이렐리아가 솔킬하면서 SKT가 다시 앞서나갔다.

'듀크' 이호성의 이렐리아는 귀환하던 에코를 다시 솔킬하며 탑 라인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MVP가 바텀 한타를 열었지만 SKT의 반격에 시비르와 그라가스가 잡히며 대패했다. SKT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3인 갱킹으로 에코를 잡은 후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이번 패치에서 성능이 좋아진 아이템 '삼위일체'와 '협곡의 전령' 버프를 갖춘 이렐리아는 더이상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1대2 싸움도 버티는 이렐리아는 탑을 지배했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MVP가 미드에서 칼리스타를 끊긴 했지만 게임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불리한 MVP가 미드 한타를 열었지만 SKT의 반격에 에코와 블라디미르만 잡혔다. 미드 1·2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MVP가 탑에서 4대2 교전을 열어 칼리스타와 나미를 잡으며 저항하자 SKT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이어서 스플릿 푸쉬하던 이렐리아로 MVP를 유도한 SKT는 순식간에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곧바로 한타를 열어 브라움과 블라디미르를 잡고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MVP가 깊숙이 들어온 칼리스타를 끊긴 햇지만 그사이 SKT는 바텀 2차와 억제기 포탑을 파괴했다. 이어서 탑 2차 포탑과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탑 억제기 포탑도 밀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에코를 잡은 SKT는 마지막 남은 억제기를 파괴하고 넥서스를 파괴, 29분 25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