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30개의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시범 프로젝트를 발굴, 협력대상국가와 사업 관련 협의 등에 본격 착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국제사회는 196개 전 당사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시 및 이행 의무를 갖는 '신기후 체제' 성공 비결로 '기술'을 지목, 기술보유국가들의 혁신적인 기후기술 이전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기반, 기술지원체제의 국내창구(NDE)로 이 같은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준비해 왔다. 지난 3~5월에 걸쳐 25개 출연(연)과 5개 과기특성화대를 대상으로 협력대상국가들의 기후기술협력 수요를 분석해 제공하고, 기관들이 보유한 기술 등을 토대로 유망 협력 아이템을 조사‧선별했다.
조사결과 20개 기관이 110건의 협력가능 아이템을 제출했고, 기후기술협력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들이 CO2 활용 무기성 폐기물 순환 자원화 기술 등 글로벌 협력 유망기술 15건, 고에너지 효율 주택 사업 등 글로벌 협력 유망 사업모델 15건을 선별했다.
앞으로 관련 출연(연)과 특성화대를 중심으로 국내외의 사업 파트너 발굴과 녹색기후기금(GCF) 등의 재원 조달 등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정부간 협업, 프로젝트와 기업 매칭, 연구자‧기업과 협력대상국가의 정부‧관계자 간 네트워킹 확대 등도 돕는다.
특히 향후 녹색기술센터(KIST GTC) 내 전담팀 구성, 협력 아이템 발굴을 위한 조사대상을 대학‧기업 등까지 확대하고, 지원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제2, 제3의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사업들을 계속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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