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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ROX, 5분 만에 게임 터뜨리며 1세트 승리


초반에 잡은 주도권을 승리까지 연결하며 선취 득점

[박준영기자] 지난 시즌 준우승팀 ROX 타이거즈가 일방적인 경기 끝에 kt 롤스터에 선취점을 올렸다.

ROX는 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kt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ROX가 미드라이너 선발로 '크라이' 해성민을 내세운 가운데 kt는 '스멥' 송경호가 잘 다루는 에코를 내준 대신 이를 상대할 탑 챔피언으로 쉔을 선택했다. ROX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1세트에서 양 팀은 사이드 1차 포탑을 하나씩 파괴했다.

ROX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교전에서 승리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kt가 '점멸'이 빠진 카르마를 잡기 위해 먼저 교전을 걸었지만 ROX의 반격에 나미와 엘리스가 잡히며 대패했다. 후퇴하던 이즈리얼까지 잡은 ROX는 6분 만에 글로벌 골드를 2천 이상 앞섰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ROX는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ROX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프레이' 김종인의 루시안은 '애로우' 노동현의 이즈리얼보다 CS 30개 이상 앞서며 바텀 라인을 지배했다.

피해를 복구할 시간이 필요한 kt를 ROX는 계속 괴롭혔다. 바텀 라인 프리징으로 이즈리얼의 성장을 억제한 ROX는 kt의 정글을 장악하고 바텀 2차 포탑을 압박했다. 이즈리얼은 르블랑의 암살 위협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사이 ROX는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더 밀릴 수 없었던 kt가 4명이 모여 에코를 쫓아내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동안 ROX는 바텀 2차와 탑 1차 포탑을 밀었다. 특별한 교전 없이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린 ROX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ROX는 kt의 미드 1·2차 포탑을 파괴했다. kt가 쉔의 도발로 한타를 열었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 피해 없이 kt를 밀어낸 ROX는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ROX는 한타를 열어 엘리스를 잡고 탑 2차 포탑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kt 전원을 잡은 ROX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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