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깔끔한 운영을 선보이며 CJ 엔투스에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CJ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CJ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된 1세트에서 양 팀은 사이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CJ가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SKT는 바텀 2차 포탑까지 압박하며 마오카이의 성장을 억제했다. '듀크' 이호성의 트런들은 '운타라' 박의진의 마오카이보다 CS 30개 이상 앞서며 경기 시작 10분 만에 탑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빠르게 드래곤 지역을 장악한 SKT는 CJ를 몰아내고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협곡의 전령도 사냥한 SKT는 미드 1차 포탑을 강하게 압박했다. CJ가 연 한타를 피해없이 방어한 SKT는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SKT는 전 방위에서 압박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특별한 교전이 없었지만 SKT는 글로벌 골드를 2천 이상 앞서나갔다. CJ의 인원 공백을 노려 바론을 순식간에 사냥한 SKT는 스틸을 노린 엘리스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CJ가 5명이 모여 렉사이를 잡았지만 그사이 SKT는 미드 2차 포탑을 압박했다. 인원수에서 앞선 CJ가 미드 한타를 열었지만 트런들을 앞세운 SKT가 엘리스와 나미를 잡고 승리했다.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수비하던 바루스와 마오카이를 잡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었다.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 벌린 SKT는 거침없이 들어갔다. 마지막 한타에서 루시안과 바루스를 잡은 SKT는 CJ 본진까지 쫓아가 마오카이와 엘리스를 잡았다. SKT는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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