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 플랫폼이 증강현실에 이어 가상현실까지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MS가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서 윈도 홀로렌즈 플랫폼을 개방해 외부업체가 이를 탑재한 단말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홀로렌즈 플랫폼 개방으로 몇달내로 이를 탑재한 단말기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홀로렌즈 플랫폼은 증강현실뿐만 아니라 가상현실까지 구현할 수 있어 생태계를 확장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MS는 이미 인텔, AMD, 퀄컴 등의 칩업체,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HTC, 레노버, MSI 등의 단말기 업체와 협력해 윈도 홀로그래픽 플랫폼을 채용한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
테리 마이어슨 MS 윈도부문 수장은 "윈도 홀로그래픽 플랫폼이 협력사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플랫폼 개방으로 개발자들이 윈도 홀로그래픽 앱개발에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 홀로그래픽앱은 유니버설 윈도앱으로 개발돼 모든 윈도 단말기에서 구동할 수 있다. 따라서 홀로렌즈앱의 증가는 MS 윈도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MS는 3천달러 고가의 홀로렌즈 헤드셋뿐만 아니라 저렴한 단말기도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헤드셋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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