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메신저로 모바일 메시징 시장공략에 나선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행사에서 새로운 스마트 메신저 알로와 영상통화 서비스 듀오를 선보였다.
알로는 휴대폰 번호나 구글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가입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휴대폰 연락처에서 지인을 찾아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내장된 머신러닝이 제시하는 내용을 활용해 손쉽게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애플 iOS 플랫폼이 제공하는 퀵타입 기능과 유사하다. 알로는 사용자가 이전까지 채팅한 내용을 토대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채팅문구를 제안한다.
구글이 가상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알로에 통합해 사용자가 가상비서와 일대일이나 지인들과 그룹채팅을 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식당예약이나 스포츠 경기점수 제공, 질의응답 등을 구현하고 유튜브나 구글지도, 번역, 검색 등도 실행한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스마트 메신저 알로에서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알로는 또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의 캘린더나 연락처, 사진 등의 정보를 불러와 메신저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에 초점을 맞춘 듀오 서비스는 통화 내용이 암호화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암호화 기능은 알로에도 동일하게 채용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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