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코닝은 19일 자사의 도광판 솔루션 '아이리스 글라스(Iris Glass)'가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품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도광판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의 필수요소인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 부품이다. 선 및 점광원을 면광원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코닝의 아이리스 글라스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그간 측면발광(엣지) 방식의 LCD TV용으로 사용했던 폴리머(분자로 구성된 화합물) 소재 기반의 도광판 대비 열과 습기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폴리머 소재 기반의 도광판은 열과 습기에 노출될 경우, 변형되거나 팽창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앤드류 벡 코닝 아이리스 글라스 상용 이사는 이와 관련해 "제조사들은 폴리머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완제품과 기기를 두껍게 디자인해왔다"며, "폴리머를 유리로 대체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만, 지금까지 표준 유리 조성으로는 광학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리스 글라스는 폴리머 소재 도광판 수준의 광학요건을 만족하면서 5밀리미터(mm) 미만의 두께로 대형 LCD TV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코닝의 설명이다.
한편, 코닝은 오는 2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에서 아이리스 글라스 기반의 '울트라 슬림 측면발광 LED 모듈'을 비롯해 고화질 디스플레이용 '코닝 로터스 NXT 글라스'와 차량 인테리어용 '코닝 고릴라 글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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