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포럼 오는 17일 출범

[김국배기자] 정보보호 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추진할 개인정보보호포럼이 오는 17일 공식 출범한다.

이날 열리는 창립 총회에서는 포럼 설립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를 초대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나재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 변호사,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가 부의장을 맡게 된다.

총회에서는 산·학·연·관·법 전문가들이 모여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 방안을 논의하고, 포럼 운영규정과 주요 과제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기술 개발, 표준화 추진 및 정책 대안 마련 등 국내 정보보안산업 활성화와 개인정보보호 제도·정책의 실효성을 확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설립이 추진돼 왔다.

포럼은 출범 직후 기술·정책 및 제도·운영 분과로 나눠 운영되며 향후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중점 추진과제는 지난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표준회의 합동기술위원회 1(IEC JTC 1)·연구그룹 27(SC 27)·워킹그룹 5(WG 5) 회의에서 신규 아이템으로 채택된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인증요구사항 ▲사물인터넷 시대에 필요한 보안(SP on IoT Security, WG 4) ▲프라이버시(SP on IoT Privacy, WG 5)로 정해졌다.

포럼은 출범 첫 행사로 이날 개인정보보호 세미나도 개최한다. 세미나는 ▲개인정보관리체계 인증기준(한국인터넷진흥원 지상호 팀장), ▲SC 27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화 현황(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재훈 박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개인정보보호 활동(오흥룡 TTA 책임연구원) ▲비식별화 기법과 법제도 동향(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염흥열 포럼설립준비위원장은 "이번 포럼 창립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스마트그리드 보안, 스마트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보안 분야에 대한 국내외 표준화 제정에 주력하겠다"며 "향후 회원사 확대를 통해 실질적으로 산업계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도록 포럼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총회 참가신청은 온라인(https://goo.gl/forms/mujllhXWbj)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개인정보보호포럼 사무국(02-3446-5935,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