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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지도부 첫 회동, 모두가 '협치의 정치'


원구성 논의 본격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등도 논의할 듯

[조현정기자] 여야 3당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첫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3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만나 '협치의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소통과 대화와 타협으로 협치의 정치를 꼭 이뤄내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저희들이 받들고 20대 국회가 출발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신념으로 해서 앞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꽃 피려면 원 구성 협상부터 실천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각 당의 입장이 있겠지만 잘 조율해서 원만한 협상 결과를 내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두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생산하는 국회, 일하는 국회, 경제를 생각하는 국회가 되도록 저희 당은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제1, 2당이 잘 이끌어주시길 바라고 두 원내대표의 배려를 바라면서 모든 것은 국가와 국민을 기준으로 늘 협력하고 양보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이날 논의될 의제는 여야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20대 원구성 협상이 최대 쟁점인 가운데 이번 회동에서 19대 국회 남은 법안 처리 및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등 국정 및 사회 이슈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조현정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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