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4선의 변재일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변 의원은 과거 공직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수행 과정을 잘 알고 4선이라 입법이나 국회의 다양한 절차에 정통했다"며 "더민주가 앞으로 정책 정당과 경제 정당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여러 분을 놓고 생각했지만 변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1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바 있다. 행정관료 출신으로 온건한 성향의 '정책통'으로 꼽히는 충청권 4선 의원이다.
당 내 비주류로 분류되며 19대 국회에서는 한차례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행정고시 16회로 국방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과 산업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 1998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사이버 코리아21'을 입안했고, 정통부 차관을 지냈다.
한편 이날 여성 대변인으로 송옥주 당선인을 추가 임명했으며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한정애 의원, 부의장은 최운열·김정우·표창원·금태섭 당선인을 임명했다.
조현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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