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중국 IT 기업 레노버가 기술 혁신을 위해 벤처 육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5억5천만 달러(약 6천400억원)를 투자한다.
레노버는 벤처 육성을 위해 '레노버 캐피털 및 인큐베이터 그룹(Lenovo Capital and Incubator Group, 이하 LCIG)'을 출범한다고 11일 발표했다.
LCIG는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및 인터넷 서비스와 같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레노버 캐피털 제 2차 투자 펀드(Lenovo Capital Phase II Investment Fund)’ 프로젝트에 5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핵심 기술과 인터넷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LCIG는 레노버 액셀러레이터(Lenovo Accelerator)를 포함한 자회사, 벤처 투자, 투자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기술 육성 및 투자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운용되는 펀드인 ‘레노버 캐피털’은 미국 실리콘 밸리의 낙낙랩스(Nok Nok Labs)와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털(VC) CPI와 같은 기술 개발 업체에 투자한다. 레노버 캐피털은 40개의 신생 업체에 투자를 단행했다.
또 레노버 캐피털은 약 1만명의 엔지니어가 속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신생 업체에 전수할 예정이다.
지치앙 허 LCIG 사장은 "레노버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을 주도해온 오랜 역사와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신생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며 "혁신적인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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