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선일금고제작과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된 금고 '스마트 루셀' 12종을 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이날 루셀 3000 모델 4종을 출시하고 5월 중순 루셀 1000·2000 모델 8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루셀은 지난해 10월 양사가 제휴를 맺은 후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스마트 금고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계돼 기존 모델에 비해 보안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루셀 구매 고객은 스마트홈 앱(App)으로 금고 상태를 파악하고 출동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고문이 강제로 열리거나 파손되는 등 충격을 감지했을 시, 고객이 설정한 시간이 넘게 금고가 열려 있을 시, 비밀번호를 5회 이상 잘못 입력했을 시 스마트폰으로 위험 경보를 보낸다. 자회사인 무인경비업체 NSOK와 연계한 출동보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루셀은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전국 30여 개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매 고객은 별도 요금없이 스마트홈 연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출동보안 서비스는 2년 약정 기준 월 1만원(부가세 별도)에 제공된다.
김영숙 선일금고 대표는 "젊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가정용 금고에 대한 수요가 기존 50~60대에서 30~40대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 루셀이 첨단 IT에 익숙하고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층 위주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보안·가전·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신개념 융합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아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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