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정부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W) 육성에 시동을 건다. SaaS 개발 부문에서 33개 과제를 선정해 36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SaaS는 SW·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기능을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의 서비스형 SW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5월부터 SaaS 육성 프로젝트(GSIP)에 착수한다고 8일 발표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다양한 SaaS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국내는 SaaS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같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미래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간 파트너십 활성화, 분야별 SaaS 개발 지원 강화, 종합적 전문지원 체계 구축을 포함한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그의 일환인 SaaS 육성 프로젝트는 ▲기업형 기반 SaaS ▲산업융합형 특화 SaaS ▲정보생활형 SaaS 부문으로 나눠 멘토링, 기술 고도화, 글로벌화,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업형 기반 SaaS는 경쟁력을 보유한 패키지 SW를 SaaS로 전환·개발하려는 중소 IT·SW 기업을 대상으로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3천500만원 내에서 개발비용을 대준다.
산업융합형 특화 SaaS는 교육, 금융, 의료, 지리정보, 인공지능 등 산업 분야 SaaS를 적용하려는 기업에 과제당 3억원 내외 개발비용을 준다. 3개 과제가 예정돼 있다.
정보생활형 활용 SaaS는 정보생활 분야 아디이어 기반 신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스타트업 대상으로 20개 과제를 뽑아 기업별 최대 7천만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하반기 각각 10개 내외 과제를 정한다.
기업들은 각 지원사업에 복수 지원할 수 있으며 SaaS 개발이 끝난 뒤에도 5월 문을 여는 클라우드 전문 지원기관 'K-ICT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들 기업의 SaaS 개발, 글로벌화 등을 지원할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 기업들도 5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지역 SW 기업 등 다수 SW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을 상세히 안내하기 위해 오는 5월 10일 부산을 시작으로 11일 판교, 13일 광주에서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클라우드 시장은 아직 초기 형성 단계라 기존에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와 국내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SaaS 개발에 힘써 준다면 세계적인 SaaS가 탄생할 수 있다"며 "미래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