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SKT T1이 유럽의 맹주 G2를 일방적인 경기 끝에 격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SKT는 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1일차 경기에서 G2 이스포츠에 승리를 거뒀다.
탑 라인 압박으로 에코의 '순간이동'을 소모시킨 SKT는 킨드레드의 바텀 갱킹으로 루시안을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라이즈의 '순간이동' 합류에 이은 바텀 교전에서도 SKT는 루시안과 브라움을 잡고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G2가 순간적인 공격으로 알리스타를 잡긴 했지만 이후 교전에서 SKT가 연이어 승리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는 자신을 공격하는 그레이브즈를 벽 너머로 보내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에게 넘기는 재치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블루 버프 한타에서도 SKT가 에코와 브라움, 루시안, 그레이브즈를 잡고 대승을 거뒀다. 라이즈는 6킬 1어시스트, 시비르는 4킬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나게 성장했다. 첫 드래곤을 가져간 SKT는 한타를 열어 에코와 브라움을 잡고 승기를 잡았다.
바텀에 홀로 있던 루시안을 끊은 SKT는 협곡 전체를 장악했다. 미드 2차 포탑 앞에서 에코와 그레이브즈를 잡은 SKT는 20분에 등장하는 바론을 곧바로 사냥했다. 라이즈는 '영겁의 지팡이'를 2개 구매하며 G2의 추격 의욕을 꺾었다.
탑과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그레이브즈를 잡고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22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6천 이상 벌린 SKT는 미드 억제기도 파괴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그레이브즈와 루시안, 에코를 잡고 승리한 SKT는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도 킬 스코어 23대3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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