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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사절단, 1대1 상담회로 6천114억원 성과


1대1 상담 중 참가 기업수·상담 건수·실질 성과 모두 역대 1위

[채송무기자] 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던 이란 경제사절단이 현지 시간 2일 1대1 상담회를 통해 총 5.37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천114억 원의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역대 16차례 해외에서 개최된 1대1 상담 중 우리 참가 기업수, 바이어 참가수, 상담 건수, 실질성과 창출 규모 면에서 모두 최대 규모다.

그동안 최대 참가 기업수를 기록한 때는 멕시코로 우리 기업 95개사가 참가했었지만, 이란 방문에서는 123개사가 참여했다. 이란의 바이어 참가수도 그간 중국의 198개사가 최다였지만, 이란 방문에서는 그 2배가 넘는 494개사가 참여해 이번 방문에 쏠린 관심의 크기를 가늠케 했다.

상담건수도 종전에는 멕시코 466건이 최다였지만 이번 방문에서 904건을 기록했고, 실질적 성과는 사우디 4억 달러를 넘어 5.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번에 31건의 5억 여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논의가 더 확대되는 건수가 굉장히 많이 있다"며 "테헤란 내 무역관에 이란 플랜트 수주 지원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은 "주로 이란 시장에서 전통적으로는 건설이나 인프라 쪽에 경쟁력이 있고 이란도 거기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었지만 이제는 분야 자체가 더 확대돼서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고 설명했다.

안 수석은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서 무산될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의 경우 프로젝트 30건을 따로 리스트업을 하고, 다른 경우보다 사업의 구체적인 규모와 계획까지 명시가 돼 상당히 실현 가능성이 높다"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이것이 시행되도록 정부 뿐 아니라 각 기업들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현지에 법무부나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 기관이 참가해 데스크를 설치하고 난 뒤 현지 법 제도를 안내하고 계약서류를 검토해주는 등 새로운 접근 지원 체제를 만든 것에 주목하며 앞으로 1대1 상담회가 이뤄지는 모든 국가에 이같은 지원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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