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기업 횡포와 반윤리를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옥시같은 다국적 기업의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필요하다면 청문회를 통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2011년부터 옥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인해서 수많은 사망자와 피해자가 발생했고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에,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인 사망자를 합하면 23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옥시는 질병관리본부의 폐손상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부정하고 황사 꽃가루 때문이라는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업무상 과실치사에 해당하며 연구 결과를 숨기거나 조작, 연구자 매수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어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