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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1Q 영업익 395억 흑자…전년比 95% 감소


김상돈 CFO "2분기 판가, 신제품 출하 증가로 안정세 기대"

[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9천89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EBITDA는 8천5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7조220억원 대비 15%, 전분기 7조4천960억원 2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7천440억원 대비 95%, 전분기 610억원 대비 34% 줄어들었다.

당초 FN가이드가 전망한 시장 컨센서스가 매출 6조3천611억원, 영업적자 1천3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과잉과 패널단가 하락이라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영업흑자를 달성한 배경으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꼽았다.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폭이 컸던 30인치 이하의 TV용 패널 비중을 줄이고, 40인치대와 60인치 이상의 TV패널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M+', '초고화질(UHD)' 등 전략 제품 비중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익성이 낮은 IT제품 생산캐파를 TV용 캐파로 전환하는 등 사업 전분야에 걸친 생산효율성 향상도 효과를 봤다.

LG디스플레이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016년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대로 증가하고, 판가는 지역별 이벤트 및 신제품 출하 증가로 하락폭이 둔화되고 전반적 안정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8%, 태블릿PC 및 노트북PC용 패널이 24%, 모바일용 패널이 23%,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에도 M+ 제품 등을 앞세워 대면적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UHD,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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