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 이하 융성위)와 코엑스(대표이사 변보경)가 문화융성 및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2014년 1월부터 융성위와 함께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융성위와 코엑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코엑스 내의 여러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하는 등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 실행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특히 융성위는 '시페스티벌(C-Festival)'과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윈터페스티벌(Winter Festival)' 등 코엑스가 주관하는 문화예술과학축제의 문화행사를 공동 개최하거나 관련 자문에 응하는 등 문화융성 가치의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엑스는 홍보 매체를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을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표재순 융성위 위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컨벤션 공간이자 쇼핑몰, 문화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복합 문화공간 코엑스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융성의 가치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보경 코엑스 대표는 "각종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복합을 통해 더 많은 성과가 만들어지는 시대가 됐다"며 "우리 행사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우리 문화의 가치를 확실히 홍보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문화적 가치의 저력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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