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아시아플랫폼컴퍼니(대표 라영화, 이하 APC)가 중국 광저우에 한국화장품 도매센터를 연다.
3일 APC에 따르면 '한국의 미를 담는 잔'이라는 의미의 이름(Kei Mei Bei)으로 개설되는 이 센터는 광저우에 있는 도매상가 쓰마오복장성 1층에 중국 평수 기준 1천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중국 정부로부터 위생허가를 받은 제품들을 기본으로 하되 허가를 받고 있거나 받을 계획인 제품까지 포함, 초기 70여 개 브랜드를 모아 중국 내 도매 네트워크를 통해 정상 유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도매 유통의 경우 APC의 자체 중국 도매 네트워크는 물론 중국 상인집단인 온주상인으로 구성된 쓰마오복장성의 주주들이 함께 힘을 합쳐 오프라인과 O2O(online to offline)를 통한 중국 도매 판매 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광저우 매장의 경우 중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소매상 및 도매상들과 주변에 패션과 뷰티에 민감한 많은 도매 매장 주인과 종업원 등 수십 만 명 이상을 입소문 마케팅 대상으로 삼아 다양한 이벤트 및 홍보를 할 수 있는 장소라 마케팅 전진기지로 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PC는 더 경쟁력 있는 화장품 브랜드 발굴을 위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양재동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1층 세미나실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APC 관계사를 통해 제공할 ▲중국 진출 시 필요한 위생허가 ▲특허 ▲물류 등 제반 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APC는 "최근 행우세(개인 물품의 이동에 대해 매기는 일종의 우편세) 폐지, 전자상거래 세금구조 개편 등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중국에서 화장품에 대한 위생허가, 소비세 같은 비관세 장벽이 높긴 하지만 이제는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의 중국 시장 진출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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