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 오면서 움츠러들었던 카메라 시장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가벼운 무게와 화사한 색상을 뽐내는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들고 다니기에도 좋고 성능도 훌륭한 미러리스 카메라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셀카 '신' 만들어주는 디카, 파나소닉 '루믹스 GF8'
파나소닉의 '루믹스 DMC-GF8(이하 GF8)'은 리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뷰티 리터치 기능'은 자동인식 성능으로 카메라 자체에서 다양한 사진 보정이 가능하게 해준다. '메이크업' 보정 기능은 피사체 얼굴에 알맞게 입술, 볼, 눈에 화장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으다.
미적 기능은 깨끗한 피부, 광택 제거, 화이트닝, 리프트업, 눈 강조 효과를 낼 수 있다. 파운데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5가지 파운데이션 색상 선택해 색을 보정할 수도 있다.
◆필카 감성, 올림푸스 '펜-F'
올림푸스의 '펜(PEN)-F'는 1963년 출시된 렌즈교환식 필름카메라 '펜 F'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조작 다이얼은 금속 소재의 질감을 살려 세련미를 더했다. 바디(본체) 하단을 제외하고 나사 하나 보이지 않도록 마감에 신경썼다.
펜-F는 필름 카메라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펜-F는 후보정 작업을 할 필요없이 카메라에 달린 다이얼로 흑백, 채도 등 색상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펜-F는 올림푸스 카메라 최초로 사진에 모노톤(흑백)의 컬러를 적용해 필름 사진의 느낌을 재현할 수 있는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12개 컬러의 채도를 1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프로필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DSLR급 미러리스, 후지필름 'X-프로2'
후지필름의 'X-프로2'는 이 회사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다.
'X-프로2'는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 광학식과 전자식의 뷰파인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파인더로, 광학식 뷰파인더(OVF)와 전자식 뷰파인더(EVF) 촬영 조건에 따라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광학식 뷰파인더 창에 초점, 화이트 밸런스 등의 촬영정보를 표시하는 전자식 레인지 파인더(ERF) 기능이 탑재됐다.
◆AF 신세계, 소니 'A6300'
소니의 알파(A)6300은 자동초점(AF)에 강점이 큰 미러리스 카메라다.
A6300은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는 425개 포인트의 위상차 검출 AF와 169개 포인트의 콘트라스트(명암 대비) 검출 AF를 결합해, 0.05초라는 AF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A6300은 2천420만 화소의 대형 엑스모어(Exmor) CMOS APS-C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모든 픽셀의 정보를 출력하는 풀픽셀 리드 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의 UHD(4K) 영상 촬영을 지원해 선명한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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