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13 총선과 관련, "국민들이 원하는 것에 반대로만 가는 운동권 정당이 승리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거듭 비판했다.
김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철 지난 이념과 낡은 관습에 얽매인 운동권 정당은 세기적 변화를 선도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19대 국회는 망국 악법인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정말 중요한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낡은 진보로 뭉쳐진 정당, 즉 운동권 정당의 반대 속에 국정 현안들이 적시에 처리되지 못하고 표류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4.13 총선을 통해 구성될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나라와 국민만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뛰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후보-국민공약'을 승부수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 공약의 초점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투자 활성화 ▲노동시장 개혁을 통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 축소 ▲맞춤형 선별 복지 제도 강화 ▲자영업자·서민 지원 등에 맞췄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겉치레만 화려한 헛공약이 아닌 나라 살림살이를 감안한 짜임새 있고 실천할 수 있는 공약, 정치적인 쇼에 불과한 꿀 발린 독약 공약이 아닌 경제 문제를 진짜 풀어낼 수 있는 올바른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